홍준표 “안철수·오세훈·나경원 모두 링 위에 올라야 승리”

홍준표 “안철수·오세훈·나경원 모두 링 위에 올라야 승리”

기사승인 2021-01-07 15:14:52
▲무소속 홍준표 의원(왼쪽)이 ‘펜엔마이크’와 ‘TV홍카콜라’ 유튜브 합동 라이브 ‘신년인터뷰 100문 100답’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TV홍카콜라’ 캡쳐 

[쿠키뉴스] 최기창·조현지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거물급’ 인사 3인(안철수·오세훈·나경원)이 모두 후보에 이름을 올려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7일 오후 ‘펜엔마이크’와 ‘TV홍카콜라’ 유튜브 합동 라이브 ‘신년인터뷰 100문 100답’에 출연해 “서울시 조직은 이미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상황”이라며 “판을 뒤집기 위해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모두 나와야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은 관변 단체까지 동원해서 ‘조직선거’를 할 것이다. 이걸 타파하기 위해선 빅3가 모두 출마해 바람을 일으켜야한다”며 “안 대표를 국민의힘에 입당시켜서 선거를 치를 경우 확산효과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의 ‘100% 시민여론조사’ 경선 방침에 대해선 “일리가 있다”고 긍정했다. 다만 안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감한다고 밝히며 “안 대표 측은 ‘국민의힘의 지지만으로는 힘들다. 플러스 알파를 위해선 밖에서 최대한 통합효과를 내야하는게 맞지 않나’라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안 대표의 판단이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부산 시장의 최우선 자질로는 ‘여자 문제가 깨끗한 사람’이라고 짚었다. 홍 의원은 “성추행 사건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여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절대 출마해서도 안되고 우리가 그 사람을 야권 후보로 밀어서도 안된다”며 “여성 후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나와도 부산은 (야권이) 당선될 것”이라며 “그러나 여성문제가 있는 사람은 서울까지 문제로 이어져 어려워질 수 있다. 그게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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