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정보 200건 삭제·차단

방통심의위,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정보 200건 삭제·차단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3월에 특히 많아

기사승인 2021-01-11 01:00:09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우수근무자로 선별된 육군 특전사 간부들이 역학조사 지원 임무 수행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정보 총 4624건을 심의해 이 중 200건에 대해 삭제 또는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정요구를 결정한 정보는 특정 지역의 허위 확진자 관련 게시글이나 국가방역체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허위사실, 정부 확진자 발표를 조작한 허위사실 등 가짜뉴스를 포함해 특정 지역·인종 등에 대한 차별·비하 정보 등이었다.

시정요구 건수는 지난해 1월 4건, 2월 58건, 3월 101건으로 급증하는 듯 했으나, 4월 10건, 5월 1건 등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나 8월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8월 11건, 9월 11건 등으로 늘었다가 10월 이후 다시 안정세를 보이면서 감소했다. 10월에는 1건, 11월 2건, 12월 1건으로 집계됐다.

방통심의위는 “2018년 1월 제4기 위원회 출범 이후 사회 혼란 야기 정보와 관련된 심의규정을 적용해 시정요구를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처음”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정보는 적극적으로 심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닌 자극적인 정보가 유통되는 사례가 있으니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관련해서는 방역당국

방심위는 최근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에 대해 사실이 아닌 자극적인 정보가 유통되는 사례가 있어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권고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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