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연이은 성추문 의혹에 휩싸이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11일 배준영 대변인을 통해 “국민의힘은 앞으로 성비위 관련 사건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서울‧부산 보궐 선거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을 국민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 소속 의원의 성폭행 의혹과 당 추천 인사의 성추행 전력이 불거져 곤혹을 겪었다. 국민의힘 추천으로 선출된 정진경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이 성추행 의혹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일이 알려지면서 하루 만에 자진사퇴했고, 김병욱 의원은 성폭행 의혹이 폭로돼 탈당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정 위원의 경우 교원 징계기록을 보지 못해 검증을 못한 과실이 있다”며 “김 의원의 피해자의 미투 고발이나 경찰 신고가 없어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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