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대만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 유보… 코로나19 백신 둘러싼 정쟁 멈춰라”

고민정, “대만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 유보… 코로나19 백신 둘러싼 정쟁 멈춰라”

일부 시민들 “인구수대로 백신 확보하고 접종 유보하는 나라와 우리나라는 달라”

기사승인 2021-01-12 09:35:42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사진) 의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보한 국가 사례를 들어 야당의 백신 접종 공세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호주·뉴질랜드·대만이 코로나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이유’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환자의 상태와 주변환경 등을 고려하여 처방을 하는 사람이 ‘명의’”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인용한 것으로, 뉴질랜드와 호주, 대만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심하지 않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을 유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국가에서 백신을 빨리 도입하는 이유는 상황의 심각성 때문이며, 앞서 언급한 나라에서는 백신의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데ㅌ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제 더 이상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쟁을 멈춰달라”며 “어려워진 경제를 회복시키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가 되는 길에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고 의원은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서도 코로나19 백신 확보 상황을 비판하는 야당을 향해 “이런 것을 보면 야당은 국민의 불안을 먹고 사는 정당아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적은 우리나라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적 의견도 제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서 언급한 나라와 달리 인구수대로 백신 자체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또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로 나오는 나라와의 비교도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호주의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명, 대만은 6명, 뉴질랜드는 3명이다. 한국은 이날 4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11일 신년사에서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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