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전국 확산세…가금농장 58건 발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전국 확산세…가금농장 58건 발생

기사승인 2021-01-14 11:20:29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경기 안성‧포천, 경북 문경, 전북 정읍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총 4건 확진

경기 안성과 포천, 경북 문경, 전북 정읍, 전남 무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58건으로 늘었다. 또한 충남 홍성과 경기 안성에서는 의심신고가 접수돼 겨울철 전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이어지는 추세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3일자로 경기도 안성과 포천의 산란계 농장과 경북 문경 산란계 농장, 전북 정읍 종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14일에도 전남 무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지역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한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에 돌입했다.

지난 13일에는 충남 홍성 육용종계 농장과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홍성 농장은 4만1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이고, 안성 농장은 28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등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 반경 10km 내 농장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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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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