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농장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4건 추가, 총 62건

계속되는 농장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4건 추가, 총 62건

기사승인 2021-01-15 11:10:29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의심신고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 가금농장에서 확진된 고병원성 AI는 14일 기준 62건으로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14일에도 4곳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과 충북 음성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해당 농장들은 지난 13일 폐사 등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를 실시해 최종 확진됐다.

또 충남 홍성 육용종계 농장과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두 농장 모두 13일 오후 늦게 폐사 등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후 확진됐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 농장 소재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발생 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제한과 일제검사를 진행한다.

한편, 15일에도 의심신고가 이어졌다. 경남 하동군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H5 항원이 검출돼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14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에서 발견된 알락오리 폐사체에 대한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됐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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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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