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0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17일 오후 3시에 협회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현역 선수들을 기록하고 은퇴한 선수들을 영구 헌액하는 자리다. ▲현역 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선정하는 ‘히어로즈’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1년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는 ‘스타즈’ 총 3개 부문을 선정했다.
지난 해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를 통해 헌액자 대상 종목에 '클래시 로얄'과 '배틀그라운드'가 추가됐으며, ‘히어로즈’에는 총 29명의 선수가 선정되었다. 올해 ‘아너스’는 추가 헌액자가 나오지 않았다.
2020년에 활약한 선수 중 e스포츠 팬들이 직접 뽑은 ‘스타즈’ 6명도 공개된다. 지난 해 12월에 진행된 팬 투표에는 일주일간 2만 845명이 참가하여, 전년 대비 참여가 5배 증가했다.
‘스타즈’ 후보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는 ‘캐니언’ 김건부, ‘칸나’ 김창동, ‘커즈’ 문우찬, ‘테디’ 박진성, ‘페이커’ 이상혁, ‘에포트’ 이상호, ‘고스트’ 장용준, ‘너구리’ 장하권, ‘베릴’ 조건희, ‘쇼메이커’ 허수, ▲'스타크래프트' 종목에 ‘퀸’ 김명운, ▲'스타크래프트 II' 종목에는 ‘로그’ 이병렬, ‘TY’ 전태양, ▲'철권7' 종목에 ‘울산’ 임수훈, ▲'카트라이더' 종목에는 문호준, 박도현, 배성빈, 최영훈, ▲'클래시 로얄'에 ‘대형석궁장인’ 황신웅이 올랐으다.
아울러, 특별상 부문으로 공로상,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 올해의 e스포츠 팀 상 수상자도 함께 발표되며, 이들의 수상 소감 또한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헌액식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오프라인 행사 없이 사전 녹화됐다. 성승헌 캐스터와 고인규 해설, 최시은 아나운서가 참여하여, 2020년 e스포츠 5대 뉴스 소개와 함께 29명의 ‘히어로즈’ 신규 헌액자 중 종목별 대표 선수들의 수상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스타즈’ 6명의 선수와는 화상 통화 연결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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