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26일 발표한 '2020년 미세먼지 저감성과'를 통해 전년에 비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23.9% 개선, 경기도 최고수준의 감축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국 감축비율은 17.4%, 경기도 감축비율은 17.7%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시행한 계절관리제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산업계의 영향 등을 고려해도 시의 미세먼지 저감 수치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시는 ▲올해 1월 준공된 평택항 육상전원공급장치(AMP) ▲2019년 12월 구성된 경기-충남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활동 ▲한국서부발전 중유발전기 청정연료전환 ▲현대제철 소결로 개선 ▲평택항의 배출규제해역(ECA)지정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와의 연대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평택시는 대내분야 정책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조기폐차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친환경차 보급사업 등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수소에너지 생산시설을 필두로 수소액화, 연료전지발전 등을 갖춘 수소융복합단지를 2030년까지 구축해 수소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우리 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해 경기도 최고수준의 미세먼지 감축률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는 시민들 건강에 위협적"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미세먼지 정책을 통해 푸른 하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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