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황권주)는 지난 1일과 2일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유관기관 대상으로 700여만원의 꽃을 주문 판매했다.
이번 주문 판매는 코로나19 여파로 1~2월 최대 성수기가 사라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와 꽃 판매업체를 돕기 위해 ㈜로즈피아와 지역 내 16개 화훼농가로 구성된 연합회가 참여해 장미와 국화, 프리지아 등을 판매했다.
시는 유관기관에 서한문을 보내 화훼농가 꽃 사주기 운동에 동참을 요청, 화훼농가와 연계해 다음 달까지 주문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이 번진 지난해 연초에도 시청과 양 구청, 한옥마을, 전주역 등에서 꽃다발을 판매하는 이동장터 운영, 공공기관 주문판매로 1만 송이를 판매하는 등 화훼농가에 도움을 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꽃 소비 급감으로 꽃 가격도 평년의 1/3 수준에 출하되면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면서 “지역 화훼업체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1테이블 1플라워 운동‘ 등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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