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코로나19에 따른 '설 방역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설 연휴기간을 전후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고위험·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집중점검과 선별진료소 운영·자가격리자 모니터링·해외입국자 관리 등의 빈틈없는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명절 연휴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비상근무체계로 전환,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사항 점검, 해외입국자 관리,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선별진료소 운영 등 공백 없는 방역관리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는 유증상자 및 확진자의 접촉자 등에 대해 신속한 검체 채취 및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5개구 보건소 및 충남대학교 병원, 대전한국병원, 한밭 임시선별진료소 등 총 8곳에서 운영된다.
설 연휴기간(2.11.~2.14.) 오전에는 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정상 운영되고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운영하며, 한밭체육관 임시선별진료소는 12시부터 오후 16시까지 운영된다.
▲ 동구보건소(251-6035), ▲ 중구보건소(288-8043), ▲ 서구보건소(288-4500), ▲ 유성구보건소(611-5047), ▲ 대덕구보건소(608-5436), ▲ 충남대학교병원(280-6648) ▲ 한밭 임시선별진료소(252-9860) ▲ 대전한국병원(설 당일 휴무)
설 연휴기간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도 주간·야간 2교대 비상근무로 24시간 공백 없이 정상 가동하며, 지리정보체계(GIS)상황 모니터링과 전담공무원 앱 관리를 통해 실시간 이탈, 위치확인시스템(GPS)꺼짐, 동작 미감지 등 이상 징후 감지 등 특이상황 발생 시 현장 확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노숙인과 쪽방촌 등 거동불편자에 대한 결핵검진과 연계한 코로나 19 선제검사를 대전역 광장에서 8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중 응급실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연휴기간 당직 의료기관 편성,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앱, SNS 등을 통한 지역의 의료기관·약국 정보, 진료과목과 시간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인터넷은 시·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e-gen.or.kr)으로 하며, 전화는 129(보건복지 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하면 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조정에 따라 대전시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등에 대해서 영업시간 제한을 22시까지 연장했다.
또한 식당·카페(무인카페 포함)에 대해서도 영업시간 제한을 22시까지 1시간 연장하며 22시부터 익일 0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 금지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이번 설을 잘 보내고 나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므로 가급적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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