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기업들이 몰려온다

완주군에 기업들이 몰려온다

테크노밸리2산단 투자협약·예정 기업 17개사, 1조 2천억 규모 투자 계획

기사승인 2021-02-09 16:54:43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에 국내 굵직한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현재 봉동읍 둔산리 일원에 건설(211만㎡) 중인 테크노밸리 2산단에 입주를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10개)했거나, 협약 예정인 기업은 총 17개로, 이들의 투자 규모만 1조 2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트랙터 제조기업인 LS엠트론은 750억원을 투자해 16만 5000㎡ 부지에 트랙터 주행시험장과 연구소 등 건설을 위해 지난 2019년 8월에 협약을 체결했다.

코웰패션도 14만㎡의 산단 부지에 1500억원을 투입해 거대 물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친환경 소재 부품기업인 비나텍은 86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전자태그 물류창고업이 주력사업인 에쓰씨엘과 물류업체인 에이디오인프라코어 등도 완주산단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차전지와 수소차 관련 부품, 화학,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완주 태크노밸리 2산단 투자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지금까지 투자 협약한 10개 기업에 향후 협약을 체결하려는 7개 기업을 포함할 경우 총 17개 기업의 투자금액만 1조 2천억원에 육박, 2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크노밸리 2산단 분양률도 81%를 기록, 올 4월 부분 준공을 전후해 완전 분양도 점쳐지고 있다. 

완주군에 기업이 몰려오는 배경에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지리적 접근성, 기업 지원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완주군에는 3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새만금~전주 간이 완공되면 4개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로, 익산‧봉동 IC, 삼례IC, 완주IC, 소양IC, 상관IC, 이서의 서전주IC까지 총 6개의 IC가 있다. 

또한 완주군은 규제혁신 대통령상 수상,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 인증기관 선정 등 기업경영 지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 완주군의 기업 환경이 널리 알려지고 미니복합타운 주거용지인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지, 근린생활, 단독주택지도 절찬리에 100% 분양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투자를 계획하려는 기업들도 여건이 좋은 완주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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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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