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착한 선결제’ 10억…돼지카드 충전 1천억원 육박

‘전주형 착한 선결제’ 10억…돼지카드 충전 1천억원 육박

선결제 캠페인 5554명 참여, 돼지카드 가입자 11만명 넘어

기사승인 2021-02-09 16:58:10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착한 선결제 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지역경제 선순환모델 로 발행된 돼지카드(전주사랑상품권)는 3개월 여 만에 가입자 11만명을 넘어섰고 충전금액은 1000억원에 육박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시작된 지 21일 만인 이날 오후 1시까지 5554명이 총 10억 78여만원을 선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 등으로 위축된 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은 동네마트, 자동차 수리점, 이·미용업체, 음식점 등에서 10만~30만원을 미리 결제하고 영수증과 선결제 쿠폰을 찍어 인증하는 방식으로 선결제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전까지 돼지카드의 평일 가입자 수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었으나, 캠페인 진행 후 3000여명까지 늘어 상생효과가 극대화됐다. 지난해 11월 발행된 돼지카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가입자 수는 11만 3264명, 충전금액은 976억 4746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돼지카드 혜택과 함께 길어지고 있는 선결제 대열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이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통해 또 다른 도시의 역사를 써가고 있다”면서 “힘들 때일수록 ‘우리가 함께 한다’는 강력한 사회적 연대로 코로나 경제 위기를 반드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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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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