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 진정세 ‘뚜렷’..전날 2명 이어 1명 ‘확진’

경북 코로나 진정세 ‘뚜렷’..전날 2명 이어 1명 ‘확진’

신규확진자 8일째 한자릿수 이어져
이철우 지사, “지방 방역수칙 완화 해야”..지자체별 재량권 요구

기사승인 2021-02-11 09:04:25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해 3월 경산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합동방역을 펼치고 있다. 이 지사는 최근 수도권과 달리 경북의 코로나19는 안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자 정부에 방역수칙 완화를 요구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과 달리 8일째 한자릿수를 이어가는 등 진정세가 뚜렷하자 ‘방역수칙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도 안동에서 국내감염 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03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검사는 1679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과 같은 0.08%를 나타냈다.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2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4명에서 3.2명으로 떨어졌다. 

완치자는 이날 27명이 퇴원해  2832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3.2%로 전날에 비해 소폭 올라갔다.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 보다 124명 줄어든 1573명이다.

이처럼 경북지역의 코로나19 안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자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완화해야 한다는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0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발생경향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방은 안정세를 찾아가는 추세임을 감안해 수도권과 지방은 다른 방역수칙을 적용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하기도 했다. 

실제 경북은 지난 3일부터 이어진 국내감염은 6-6-4-1-5-4-2-1명에 불과하다.

특히 23개 시·군 가운데 문경, 군위, 의성, 영양, 성주, 봉화, 울진, 울릉 등 8개지역은 최근 한 달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방역수칙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지사는 “봉화군은 지난해 4월 이후 발생자가 없으며, 울릉군은 확진자 발생이 1명에 불과하고 이 확진자도 울릉주민이 아닌 외부인임에도 수도권과 같은 강도 높은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수도권발 코로나19로 지방이 너무 많은 규제를 받고 있어 소상공인들이 힘들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방역통제가 잘되고 있는 경북과 수도권을 동일한 잣대로 적용하는 현행방식을 개선해 자자체별로 재량을 줄 것“을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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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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