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NHK 등 일본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모리 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조직위 이사·평의원 합동 긴급회의에서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NHK는 모리 회장이 “올림픽을 7월에 개최하는데 준비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성을 지지해왔고 남성보다 여성이 발언하도록 끊임없이 권고해왔다”며 여성을 멸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조직위는 모리 회장의 후임을 선정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7월24일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오는 7월23일 개최를 앞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며 올림픽을 취소하자는 여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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