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화이자 백신’ 도착… 17일부터 접종 시작

일본에 ‘화이자 백신’ 도착… 17일부터 접종 시작

기사승인 2021-02-12 16:39:27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첫 물량이 12일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부터 화이자 백신을 이송한 전일본공수(ANA) 항공기에서 화물을 하역하는 장면.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이 12일 오전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일본에서 공급할 첫 코로나19 백신이다.

12일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운송됐다. 물량은 40만회 분으로 애초 예정일보다 이틀 앞당겨 배송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화이자와 7200만명분의 코로나19백신을 계약한 상태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전문가 모임을 열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례승인 여부를 심의한다. 특례승인은 심사 과정을 간략화하는 절차다. 오는 14일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대신이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승인된다면 17일부터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이 진행되고 4월 이후 노인, 만성질환자, 노인시설 종사자 등이 순차적으로 접종받게 된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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