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설 메시지… 민주 “4차 재난지원금 속도” vs 국힘 “재보궐 반드시 승리”

여야, 설 메시지… 민주 “4차 재난지원금 속도” vs 국힘 “재보궐 반드시 승리”

기사승인 2021-02-12 17:51:52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신재래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여야가 설날을 맞아 낸 논평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오는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12일 서면 논평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깊어지는 시름에 마냥 안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설 연휴 전까지 3차 재난지원금의 97%가 지급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지만, 지난 1년간 지속된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설 연휴 직후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기점으로 1년이 넘게 빼앗긴 평화롭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대한민국 경제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위선 정권의 개과천선을 바라며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우리 국민의 힘으로 극복의 역사를 시작할 때”라며 “오는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실패한 노동정책으로 역대 최악의 실업률이다.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 보인다. 실패한 방역정책으로 문 닫은 상점이 많아 거리가 폐허다”라며 “우리의 설을 이렇게 서럽게 만들었나. 잘못된 정치가 우리네 삶을 이렇게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있다”며 현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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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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