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양수발전건설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역 최대 성장동력원이 될 영동 양수발전소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영동군은 지난 1월 10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양수발전건설지원단을 신설했다.
지원단은 행정지원팀과 건설지원팀의 2개 팀으로 구성됐다.시행청인 한수원과 사업 준비단계부터 긴밀히 협력, 모범적인 그린에너지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양수발전소 건설 지원을 위해 범군민 지원협의회를 설립하고, 전담지원 TF팀을 구성하는 등 민과 관 차원의 꼼꼼한 지원 기반을 다져왔다. 이에 더해 양수발전건설지원단이 신설되면서 보다 확고한 추진체계를 갖췄다.
군은 오는 7월 영동양수발전소 주변지역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을 높일 종합개발계획을 다듬을 계획이다.
12월에는 사전대비공사 인허가를 위해 하부댐 이설도로 관련 부서와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발전사업 허가 및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군은 이주대책주민협의체와 토지보상협의체를 설립하고, 주거지를 옮기게 되는 수몰민을 위한 이주대책 종합계획 및 이주단지 조성계획도 동시에 수립할 계획이다.
군은 주민-지자체-한수원 간 긴밀한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길호 지원단장은 “건설 예정지 주변 지역의 맞춤형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로 이어지도록 꼼꼼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상부댐은 상촌면 고자리 일원, 하부댐은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8,3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1조 3천 5백여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6,780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 2,460여억원의 소득효과, 4,360여억원의 부가가치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19년 11월부터 한수원 직원 5명이 상주하여 건설준비단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본공사에 착수, 2030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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