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노동 생산성 손실’, 즉 건강 문제로 인해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와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공동 연구팀이 성인 근로자 3800여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 이상인 그룹은 주당 40시간 근무 그룹보다 노동 생산성 손실이 남성은 5.1%, 여성에서는 6.6%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생산량 증대를 위한 장시간 노동은 장기적으로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켜 오히려 노동 생산성이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