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21일, 관제업무, 조류예방 업무, 공항시설과 관련해 혐의가 드러난 국토부 공무원, 한국공항공사 직원, 업체 관련자 등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지난 5월 13일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항공청 등 2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무안공항 관련 공사 및 점검 관련 서류 등 1373점을 압수고, 참고인 55명에 대해 60회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압수한 자료 분석 및 참고인 조사 등을 토대로 6월 16일 자로 형사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수사본부는 또 지난 5월경 유족 측에서 고소한 제주항공 대표, 국토부 장관 등 15명과 중복되는 6명을 제외하면 현재 수사대상 피의자는 총 24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압수자료 분석, 참고인 조사 등 추가 수사와 현재 진행 중인 감정결과, 엔진 분해 조사 결과 등에 따라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추가 입건과 사법 절차에 따라 신병처리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