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이어 여자부도 중단 위기

프로배구, 남자부 이어 여자부도 중단 위기

현대건설 운영 대행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배구연맹, 접촉자 범위 리그 진행 지장 없을시 정상 운영키로

기사승인 2021-02-25 14:00:55
수원 실내체육관 전경.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리그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배구연맹은 25일 "내일(26일) 역학 조사관의 조사 결과와 현대건설 구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여자부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대행사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 경기가 지난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는 오지 않은 대행사 직원 B씨가 21일 확진자로 판명됐고, 대행사 다른 직원들도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의 검사 결과에서 의문점이 발견돼, A씨는 24일 다시 한번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5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연맹은 현대건설 구단 운영 대행사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해당 관계자의 동선 및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맹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역학 조사관의 조사 결과 접촉자의 범위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없을 시, 25일 여자부 경기를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관계 당국은 역학 조사 기준으로 검사일(24일) 이틀 전인 22일부터 해당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으며 20일에 열렸던 경기와는 무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선제적인 조치로 선수단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맹은 26일 역학 조사관의 조사 결과와 해당 구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최종 확인하여 여자부 경기 진행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한편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의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3일부터 2주 동안 정규리그를 중단했다.

연맹은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선수단, 구단 관계자,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은 물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해당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 등 모든 경기운영본부 인원이 검사를 받았다. 해당 경기 중계방송 스태프도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KB손해보험에서는 사무국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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