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023년까지 동구 혁신도시 내 어린이 돌봄 및 놀이체험 공간 마련을 위한 ‘어린이 특화시설’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 오는 26일 정부청사에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 혁신도시는 인근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청년 근로자와 신혼부부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고 어린이 인구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으나, 돌봄시설 및 가족단위의 다양한 활동 인프라가 부족한 형편이다.
대구 어린이특화시설은 동구 숙천동에 부지면적 5280.6㎡, 연면적 2500㎡(지하1/지상4층) 규모로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올해 행정절차 및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 2023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설구성은 ‘숲속 상상놀이터’를 테마로 △맞벌이 부모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돌봄공간 △양질의 교육 공간 △최신 실내 및 야외 놀이체험 공간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여가 공간 등으로 다음달 중 경북대에 전문용역을 의뢰해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젊은 부부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다”며 “어린이특화시설로 양질의 돌봄과 가족 공간을 제공해 혁신도시에 더 많은 어린이 동반 가족세대가 유입되고 대구가 아동친화적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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