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동안 쌓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히 새 학기에 필요한 것과 해야 할 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새 학기 등교수업에 대비해 학생과 교직원별 마스크 2매 구입비 32억5200만 원과 학생 1인당 5000원 기준으로 방역물품비 85억 원을 확보하는 등 올해 방역물품 지원 예산 118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또 총사업비 267억 원을 편성해 다음 달부터 5개월 동안 도내 모든 학교에 1명에서 5명까지 학교방역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이 밖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등교와 원격수업 병행,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수업을 확대하고 방과후돌봄과 긴급돌봄 체제 운영 등을 준비했다.
이 교육감은 한국판 뉴딜정책인 '그린스마트학교 프로젝트' 추진계획도 밝혔다. 그린스마트학교는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를 미래형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학교로 전환하는 정책이다.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중 40년 이상 된 건물 382동을 우선 개축 또는 리모델링한다. 75%는 재정사업으로, 25%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인 BTL로 2025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한다.
이 교육감은 "미래교육, 미래학교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은 우리가 오늘 새롭게 만들어가는 결과일 것"이라면서 "2025년에는 모든 학교가 안정적으로 2022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 미래교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이 미래세대를 키우는 시대적 책무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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