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담원 기아가 노련한 운영을 바탕으로 T1을 제압했다.
담원 기아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라운드 T1와의 맞대결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담원 기아는 11승을 달성했다.
1세트 경기 초반부터 담원은 빠르게 압박을 시작했다. 담원은 2분경 바텀라인에서 '베릴' 조건희의 '마오카이'가 속박 스킬을 활용해 '케리아' 류민석의 '유미'를 묶으며 선취점을 올렸고 동시에 '쇼메이커' 허수가 중단에서 '클로저' 이주현의 '이렐리아'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했다. 중간중간 T1의 반격이 나오긴했지만, 경기의 대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국 담원은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뒤 4킬을 쓸어담으며 교전을 대승했고,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T1의 반격이 매서웠다. '오너' 문현준과 류민석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10분 T1은 하단에서 담원과 4대4 교전을 열었고, 이주현의 루시안이 로밍을 통해 킬을 얻어냈다. 이후 류민석의 노틸러스가 매순간마다 '닻줄견인(Q)'으로 싸움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문현준의 '릴리아'가 폭풍성장을 하며 교전마다 활약을 펼쳤다. 27분경 문현준은 '3인 수면'을 성공시켰고, 에이스를 기록했다. 결국 T1은 31분 넥서스를 파괴해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갔다.
3세트 담원 기아는 새로운 조합을 꺼내들었다. '칸' 김동하는 이전과 다르게 '갱플랭크'를 꺼내들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는 협곡 전역을 돌아다니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중간 T1이 전투로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계가 있었다. 결국 담원 기아는 25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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