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주택보급률 전국 수준보다 낮다

대전시, 주택보급률 전국 수준보다 낮다

전국 주택보급률 104.8% , 대전시 101.4% ... 올해 3만 4천호 공급예정

기사승인 2021-03-03 14:55:27
▲3일, 대전시 김준열 도시주택국장이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기자.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향과 주택가격 안정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3일 발표했다. 

대전의 주택시장은 수도권에 비해 저평가된 주택가격, 외지인 투기세력에 의한 가격급등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했고, 최근에는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증가로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시는 균형있는 주택공급 관리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관리 ▲분양가 안정 ▲정부 주택 공급 대책에 따른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대전시의 주택공급 관리대책’으로, 올해 3.4만호 공급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7.1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 12.9만호의 충분한 주택공급을 통해 주거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주택보급률을 선진국 수준인 113%를 확보하여 균형있는 주택수급과 주거권 확보를 위한 주거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대전 드림타운 3천호 공급 정책을 통해, 올해 1,778호를 비롯해 내년까지 3,345호를 착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국비사업 발굴을 통해 드림타운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주택보급률(2021년 1월 국토교통부 발표).

두 번째, ‘대전시는 분양가 안정화 대책’으로 지역 실수요자 보호 및 외지 투기세력 차단을 위한 공동주택 분양신청 자격을 대전시 거주 3개월에서 1년으로 강화하여 실수요자가 당첨될 수 있도록 시행 중이다.

또한, 고분양가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하고자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 사업비 검증단’을 운영하여 갑천1BL을 포함한 4개 단지의 분양가를 3.3㎡당 64~79만 원을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과열에 따른 거래 질서 교란 행위 방지 및 안정적인 부동산 거래행위 정착을 위해 일명 ‘떳다방’단속 등 부동산 시장 단속을 강화하여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정부 주택 공급 확대 대책’으로 정부의 2.4 대책인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치구, LH, 대전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다.

대전시는 도심공공주택 대상지로 준공업지역 및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가능 지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주택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신규 공공택지 지역으로 조차장 부지(294,189㎡)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황으로, 이 지역이 공급계획에 반영이 된다면 지역 균형발전과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시 김준열 도시주택국장은 불안한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한 3대 안정화 대책이 추진되면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균형있는 주택공급 및 주거복지가 향상될 것이고, 특히 무주택·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대전 드림타운 주택공급을 통한 주거안정이 기대된다며, 이러한 주택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보급률이 작년보다 0.2% 낮아진 원인에 대해 김준열 국장은 "1인 또는 2인 가구수가 증가(7,468)함에 따라 주택보급률이 낮아졌다"고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하지만, 모 부동산 중개인은"주택가격을 주도하는 아파트 매매 가격의 급상승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서민들에게는 한정적이라 주택을 구매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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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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