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한국전력 강원본부(본부장 박창기)는 지난 1일부터 내린 강원 영동·산간지역 폭설로 인한 정전 피해를 99% 복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강설은 습기를 머금어 평소 눈보다 2~3배 무게가 가중돼 수목이 넘어지면서 전력 설비에 피해를 줬다.
도내 정전 경험 가구는 1만2860호로 집계됐으며 정전 복구를 위해 503명의 인력과 198대의 장비를 투입, 전날 99%의 복구율을 보였다.
특히 피해 집중 지역에 대해서는 사업소 및 전문회사 인력도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했다.
폭설로 인한 복구비용은 약 1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전 관계자는 “2014년 이후 봄철 폭설로 인해 불가피한 부분이 있으나 정전으로 불편을 겪은 주민에게 송구하다”며 “가옥 주변 등에서 끊어진 전선을 발견할 경우 감전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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