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의 현안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긍정평가가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으로 조사됐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오차 범위에서 김 도지사와 접전을 펼쳤다.
리얼미터가 5일 2021년 2월 광역단체장(15개 광역단체장, 서울시장·부산시장 제외) 평가 조사를 발표한 결과 김 도지사의 긍정평가가 6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보다 2.4% 상승한 수치다. 이 도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65.7%였다.
이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53.9%)‧최문순 강원도지사(52.6%)‧이용섭 광주광역시장(51.3%)이 그 뒤를 차지했다.
잠룡으로 분류되는 정치인들의 성적표는 다소 좋지 않았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6.7%를 기록해 9위에 머물렀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43.5%로 12위에 그쳤다.
반면 교육감 평가에서도 전남이 선두를 차지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긍정평가 53.3%를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노옥희 울산광역시교육감(43.7%)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43.0%)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월20일부터 27일까지, 2월 22일부터 3월1일까지 등 두 달(1월·2월 Two-months Rolling)에 걸쳐 전국 15개 광역단체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광역단체별 1000명)에게 조사했다.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광역단체별로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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