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단신] LGU+, KT, SK브로드밴드

[IT 단신] LGU+, KT, SK브로드밴드

기사승인 2021-03-10 10:33:31

LG유플러스, XR얼라이언스에 버라이즌 합류로 힘 실었다 

XR 얼라이언스가 세계 최초에 이은 세계 최대 5G 콘텐츠 동맹체로 발돋움한다.

LG유플러스는 의장사(Facilitator)를 맡고 있는 5G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이하 ‘XR 얼라이언스’)’에 각각 미국·프랑스·대만의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오렌지(Orange)·청화텔레콤(Mobile Business Group Chunghwa Telecom)이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총 7개 지역 10개 사업자가 XR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게 된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MR(Mixed Reality, 혼합현실)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뜻한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다.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사 역할을 맡았으며,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테크놀러지 Inc.’, 캐나다·일본·중국의 이동통신사 ‘벨 캐나다’, ‘KDDI’, ‘차이나텔레콤’, 캐나다·프랑스의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아틀라스 파이브(Atlas Ⅴ)’까지 총 6개 지역 7개 사업자가 참여해왔다.
 
각 지역 최대 이동통신사들의 참여로 더욱 입지가 넓어진 XR 얼라이언스는 현재 두번째 프로젝트 기획에 착수했다. 우선 세계 유명 공연, 동화, 애니메이션 영역에서 차기 콘텐츠를 검토한다. XR 얼라이언스는 정기적 회의를 통해 제작·제공할 콘텐츠를 선정한다. 회원사들이 투자를 진행하거나 사전 저작권(pre-licensing)을 확보할 콘텐츠를 결정하면, 공식 프로젝트화 시키는 방식이다.

XR 얼라이언스는 국제 우주정거장(ISS)을 배경으로 했던 첫번째 프로젝트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도 이르면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KT, 양자암호 비화통신 구현기술 개발 

KT가 전용 단말을 사용하지 않고도 양자암호 비화(祕話)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비화통신은 전용 단말인 비화기를 활용해 도청을 방지하는 통신 방식이다. 통신 단말기의 음성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발신하면, 수신자는 해당 데이터를 원음으로 전달 받는다. 보안이 핵심인 국방 분야와 국가정보기관 등에서 주로 쓰인다.

KT가 개발한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스마트폰만으로도 비화통신이 가능하다. 따라서 민간 기업에서도 보안 강화를 위한 양자암호 비화통신 시스템을 이전보다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이 양자암호 비화통신 기술의 핵심은 스마트폰에 연동하면 음성통화를 암호화 하는 ‘양자 보안통신 단말’이다. 비화통신 시 수신자와 발신자의 스마트폰에 각각 ‘양자 보안통신 단말’을 연결하면 보안 모드가 활성화 되며 통화 내용이 암호화 된다. 암호화된 통화 내용은 보안 모드에서 동기화된 양자암호키로 복호화 된다. 

KT는 '양자난수 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와 '양자키 분배시스템(QKD, Quantum Key Distributor)'을 결합한 기술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QRNG는 특정 규칙과 알고리즘이 없는 양자난수 배열을 생성한다. QKD는 이 배열에서 '양자암호키'를 생성해 '양자 보안통신 단말'에 전달한다. 기존에는 QRNG 하나로 암호화했지만, QKD를 추가 적용하면서 정보 보안 수준을 한층 높였다. 

KT는 이 양자암호 비화통신 기술을 국내 보안 스타트업 이와이엘(EYL)과 공동 개발했다. 이와이엘은 미국 공군 보안 시스템 핵심 기술로 선정된 초소형 양자암호 칩 개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캐릭터 브로비 공개  

SK브로드밴드가 Lovely B tv를 상징하는 새 캐릭터 ‘브로비(Broby)’를 10일 공개했다.

브로비는 밝은 성격의 새하얀 북극곰이다. 브로드밴드(브로)와 B tv(비)에서 이름을 따왔다. TV 시청을 좋아하는 ‘콘텐츠 마니아’ 브로비가 범람하는 미디어 속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B tv의 매력에 빠져 ‘B tv 세상’에 정착했다는 콘셉트다.

브로비의 가장 특징은 커다란 귀. 언제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그의 능력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B tv의 철학을 담고 있다. 또한 브로비의 듬직한 외형은 B tv의 믿음직스럽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상징한다. 

‘브로비 탄생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작했다. Lovely B tv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캐릭터에 투영하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여기에 ‘즐거움’ ‘친한 친구’ ‘서비스’ ‘콘텐츠’ ‘모험’ 등 수많은 키워드를 바탕으로 70여종의 시안이 제작됐고, 여러 수정 작업을 거쳐 브로비가 세상에 나왔다. 최종 캐릭터 및 이름은 사내 공모를 거쳐 결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브로비 캐릭터를 다양한 매체에 적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와 B tv 서비스 내 각종 배너, 모바일 B tv, SNS 채널 등에 활용된다. 향후 브로비 자체 굿즈 판매를 통해 캐릭터 상품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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