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청년과 지역이 함께 하는 청년 친화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20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무조정실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청년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청년들이 지속 발전 가능한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20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5대 분야 54개 과제 5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으로, 세부사업은 ▲ 일자리 분야 28개 사업 ▲ 주거분야 4개 사업 ▲ 교육분야 4개 사업 ▲ 복지·문화 분야 11개 사업 ▲ 참여·권리분야 7개 사업이다.
일자리 분야에서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 중 올해 처음 시행하는 ‘지역 코로나 대응형’은 청년들이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대면·디지털 분야 등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청년 1인당 월 200만 원 수준의 임금과 교육을 지원한다.
주거 분야 지원은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청년근로자와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제공되는 대전청년하우스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올해는 대전시와 LH 토지주택공사의 협력 아래 공공건설 부문에서는 구암 드림타운 425호, 낭월·신탄진 드림타운 400호, 대흥 드림타운 100호 등 925호가 착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 ‘청년내일마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청년소통과 청년주도의 활동을 보장하고자 한다.
청년내일마을 사업은 마을의 다양한 주민들과 연결 될 수 있는 청년 밀집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의 정착을 유도하는 지역살이 플랫폼이다.
이 사업을 통해, 대전시는 청년들이 머물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공간을 조성하고 재도전·재충전·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주도의 활동보장은 물론 궁극적으로 청년정책의 중간지원 역할을 할 ‘대전청년내일센터’도 올해 말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청년내일센터를 통해 ▲ 청년문제 연구·조사 ▲ 청년참여 확대▲ 청년 능력 및 역량강화 ▲ 청년자립 ▲ 청년 권익보호 등 청년 네트워크 구축 기능을 지원·수행 할 계획으로 민간위탁 형태의 장점을 활용하여 센터 외 기능 확대도 지속적으로 도모할 방침이다.
대전시 이현미 청년가족국장은 “20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토대로 청년들의 실생활에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청년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현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쓴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 의제 발굴뿐만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지원함으로써 청년정책의 실효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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