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은 마를수록, 중년 여성은 비만할수록 낙상 위험도가 높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이 50세 이상 남녀 11만3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은 비만일 때 낙상 위험이 23%, 고도비만일 땐 51% 증가한 반면, 남성의 경우 저체중일 때 위험 수치가 20% 늘어났습니다.
연구팀은 “비만한 여성은 대퇴부 골절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비만한 남성은 골절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특히 골다공증을 가진 여성은 저체중 뿐 아니라 비만한 경우에도 낙상으로 인한 골절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