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수원FC 한승규 “다음 ‘수원 더비’ 반드시 이길 것”

[K리그] 수원FC 한승규 “다음 ‘수원 더비’ 반드시 이길 것”

기사승인 2021-03-10 22:14:34
발리슛을 시도하는 수원FC의 한승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

수원 FC의 미드필더 한승규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브) 2021’ 정규리그 3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2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이날 경기는 수원FC의 첫 홈경기였다. 한승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 FC로 임대됐다. 수원FC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첫 홈경기였는데 앞서 두 경기서 승리가 없어 이기는 축구로 준비했다. 이기지 못했지만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보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에는 FC서울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한승규는 올해에는 수원FC에서 뛰고 있다. 유난히 수원 삼성과 인연이 깊은 팀들이다. 

한승규는 “서울에서나 여기에서나 수원 삼성과 더비 경기를 하고 있다. 수원 삼성은 좋은 팀으로 발전하고 있다. 수원FC도 좋은 선수를 영입한 만큼 서로 좋은 축구를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더비에 대해선 부담은 없다. 축구선수라면 욕도 먹고 비판도 받을 수 있다”라며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현대가 원 소속팀인 그는 2년 연속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다. 전북에서는 자리가 없다보니 계속해서 임대생 신분으로 다른 팀에서 뛰고 있다. 1996년생으로 아직 나이가 젊은 편이지만, 계속된 임대 생활에 지칠 수도 있는 상황.

한승규는 “임대 입장에서 더 잘해야 하고 더 보여줘야 한다. 다른 팀에 가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얻을 것은 얻고 배울 건 배워야 한다. 재밌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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