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장항읍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60여개 사업에 1470억 원을 투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반 구축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장항읍은 인구 1만1천여 명의 서천 중심지로 과거에는 장항선 열차의 종점으로, 장항항과 장항제련소 굴뚝으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첨병이었다. 1970년대에는 인구 3만 명이 넘는 서천 경제활동의 중심지였지만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쇠퇴 일로를 걷게 됐다.
군은 서천의 부흥을 위해서는 장항읍의 재도약이 필요하다는데 그 뜻을 모으고, 더욱 발전하는 장항을 만들고자 장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항 활성화 사업은 크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관광활성화 사업, 인프라 구축사업이 있으며, 중심지활성화 사업으로는 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시행 중인 ▲장항 문화재생 활력 사업, ▲기벌포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장항 6080 골목길 프로젝트-도선장 가는 길이 있다. 또한, ▲장항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장항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문화생활과 휴식공간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종합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관광활성화 사업으로는 ▲세계자연유산 연계 가족휴양·체험관광 활성화 사업, ▲서천갯벌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 ▲장항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 등이 있다. 서천군은 장항의 생태자원을 알리고 환경을 보호하며 함께 누릴 수 있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사업으로는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 사업,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장항항 항만 재개발 사업 등이 있다. 장항의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장항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장항 활성화 사업간 기능 연계로 사업의 효율성과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각 사업간 체계적이고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발전계획수립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장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노박래 군수는 “현재 서천군은 장항읍에서 총 60개의 크고 작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항읍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항과 더불어 서천군은 곧 서해안시대 미래 신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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