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저작물 무단 도용 사과 “저작권 협의 진행 예정”

‘놀면 뭐하니?’ 저작물 무단 도용 사과 “저작권 협의 진행 예정”

기사승인 2021-03-14 11:41:05
MBC ‘놀면 뭐하니?’ 캡처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저작물 무단 도용에 사과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1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84회 차 방송에 사용된 자료 중 특정 그림의 출처 표기를 정확히 진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어제 방송 직후 상황을 인지하고 원작자인 윤선영(윤직원) 작가님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며 “연락이 닿는 즉시 정중히 사과드리고 저작권 협의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더욱 신중한 프로그램 제작으로 놀면 뭐하니?를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방영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출연자 유재석이 주식 투자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라는 이름의 이미지가 삽입됐다. 자료 출처는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으로 표기했다.

해당 이미지의 원작자인 윤선영 작가는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독자분들의 제보로 저작물 도용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놀면 뭐하니?에서는 상업적 목적으로 제 이미지를 사용하였음은 물론이고, 출처 표기도 잘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작가는 “저도 같은 방송업계 종사자이지만,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업무 처리”라면서 “주말이 지나는 대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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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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