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자유학년제 생태교육으로 환경교육 본격화…기후위기 등 경각심 일깨워

중등 자유학년제 생태교육으로 환경교육 본격화…기후위기 등 경각심 일깨워

영등포구, 관내 9개 중학교, 중1학생 대상 자유학년제 연계 환경교육 시범 운영

기사승인 2021-03-15 11:16:47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청소년들에게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기후변화 대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역 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환경교육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6월 서울시 환경정책과로부터 ‘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받은 시립문래청소년센터와 함께 ‘2021년 영등포구환경교육센터 운영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체결과 함께, 구와 시립문래청소년센터는 지역사회 협업기반의 환경교육 생태계 조성과 생태전환 교육 확산을 통한 차세대 그린리더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중학교 자유학년제 연계 환경교육을 비롯해 환경단체, 교육기관,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주도형 친환경 축제 등 다양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1월 관내 1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중학교 자유학년제 연계 환경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9개 중학교에서 교육을 희망하는 의사를 보여, 총 500여 명의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본 교육을 시범운영하게 됐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중학교 자유학년제에 특화한 학급별‧모둠별 맞춤형 환경교육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절감, 생물다양성 등을 주제로 하는 체험형 수업, PBL(Project Based Learning) 강의를 통해 환경 감수성 함양과 창의력 증진을 꾀한다.

세부 교육과정으로는 ▲기후위기 인식교육 및 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변화 프로젝트’ ▲생태가치관 함양을 통해 환경 관련 진로를 설계해보는 ‘환경을 잡(Job)자’로 구성 ▲자원순환, 진로탐색, 생태리더십, 생태직업인 돼 보기 등 연관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도 실시된다.

이 외에도 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 생태친화형 생활 속 EM 교육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보호 실천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중학교 자유학년제 생태전환 교육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기후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가치를 학습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생활 속 환경보호 운동을 활성화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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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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