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르네상스가 별빛을 받아 침체된 서울 관악구 신림역 주변이 활기 넘치는 상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관악구는 2019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공모에 서울시 최초로 선정되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신림역 일대(6만1906㎡)에 2025년 3월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되는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순대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서원동 상점가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지역상권 부흥과 활성화를 지원한다.
우선 신림역 주변의 낡은 게이트와 보도를 산뜻하고 새롭게 단장한다. 서원보도교를 중심으로 한 ‘별빛내린천’ 일대는 ‘별빛다리’로 테마화하고 트릭아트 교체, 교각 랩핑, 모션캡쳐 게임 설치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거리를 마련 중이다. 또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고보조명을 상권의 주요 출입로에 설치하여 방문객들의 자연스런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도 강화했다. 구는 지난해 국내 최대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인 당근마켓과 자치구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주민 생활편의 제고 ▲온택트 상권 활성화 모델 발굴 ▲온라인 이벤트 등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전반에 당근마켓을 온라인 상권 활성화 소통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별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 맟춤형 컨설팅과 시설개선을 지원하고, 외식 전문가와 함께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특화상품과 레시피를 개발하여 상권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및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한 상권 홍보 UCC 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채널의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판로도 개척 중이다.
박 구청장은 “하루 빨리 젊은 층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골목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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