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전수조사 결과 개발지역 공직자 투기 의심거래 없다

시흥시, 전수조사 결과 개발지역 공직자 투기 의심거래 없다

기사승인 2021-03-19 10:22:26
시흥시청

[시흥=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시흥시는 18일 개발지역 내 공직자 투기 거래 여부를 전수조사할 결과, 의심할 만한 투기 행위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V-city, 하중·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공직자 총 2096명의 토지취득 현황을 전수조사 했으며, 공직자 투기 의심 거래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이번 결과는 공직자 자진신고와 시 자체조사로 파악됐다. 특히 자체조사에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1512필지, V-city 1218필지, 하중 공공주택지구 422필지, 거모 공공주택지구 839필지에 대한 5년간의 직원 토지거래를 확인했으며, 토지조서, 취득세 납부자료, 부동산거래정보시스템 정보를 교차 검증했다. 

아울러 시는 정부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해서도 자진신고를 통해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공직자의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등에 대한 자체조사는 개인정보동의서 취합의 어려움으로 시가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공직자 가족 조사 여부를 결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며,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를 활용한 공익제보 접수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부동산으로 사익을 추구한 이들이 있다면 위법성 여부에 따라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시민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고 공직사회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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