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AZ백신, 부작용 위험보다 유익성 크다”

식약처 “AZ백신, 부작용 위험보다 유익성 크다”

기사승인 2021-03-20 20:45:58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이 혈액 응고 장애의 전반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발표가 나왔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정보' 서한을 보건의료 전문가 및 백신접종 대상자에 배포했다.

식약처는 유럽의약품청(EMA)을 인용해 코로나19가 매우 심각하고 널리 확산한 상황인 만큼 백신의 유익성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혈전증 사례 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사례가 드물고 코로나19 감염증 자체가 혈전색전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을 유발하기 때문에 백신과의 연관성 정도는 불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백신을 접종받은 후 ▲ 숨참 ▲ 가슴 또는 복부 통증 ▲ 팔·다리의 부종 또는 차가워짐 ▲ 심각하거나 악화한 두통, 흐린 시야 ▲ 지속적인 출혈 ▲ 여러 개의 작은 멍, 붉거나 자색의 반점, 피부 아래 소혈종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백신을 접종받은 사실을 언급해야 한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게서 혈전색전증, 파종성혈관내응고 또는 뇌정맥동혈전증의 잠재적 발생 여부에 주의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에게 접종 3일 후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발생하고 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도록 안내해야 한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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