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박건하 감독 “슈퍼매치 패배, 팬들게 죄송”

[K리그1] 박건하 감독 “슈퍼매치 패배, 팬들게 죄송”

기사승인 2021-03-21 20:17:19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팬들게 죄송합니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6라운드 FC서울과 ‘슈퍼 매치’ 홈경기에서 1대 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수원은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순위도 한 단계 하락한 4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홈에서 첫 슈퍼매치를 치렀는데, 진 것에 대해서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득점하면서 좋은 분위기 끌고 갔는데 실점하면서 흔들렸다. 후반에 상대가 중앙을 노리고 들어온 게 어려움이 있었고, 실점을 하면서 아쉽게 패했는데 선수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정상빈은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이번에도 수비 후 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공을 빼앗고 역습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로 기용한 이유다. 오늘 득점했기 때문에 앞으로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정상빈은 전반 39분 상대 선수와 충돌하고 니콜라오와 교체됐다. 정상빈과 교체된 니콜라오는 하프타임 이후 다시 제리치와 교체했다.

박 감독은 “퍼포먼스 보다는 앞쪽 기성용, 오스마르 수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어려움 있다 보니 2~3선까지 힘들어졌다. 그래서 후반에 제리치로 바꾸게 됐다. 전술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염기훈은 K리그 통산 400경기를 출전했다. 박 감독은 “자기관리가 뛰어났기 때문에 400경기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원에서 항상 좋은 모습 보여왔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축하를 전해줬고, 팀의 고참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K리그는 A매치로 인해 약 2주간 휴식기를 가진다. 박 감독은 “6경기 했기 때문에 회복이 필요하다. 4월에도 많은 경기가 있어 회복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또 외국인 선수들이 공수에서 얼만큼 맞춰주는 것에 대해서도 보완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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