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는 23일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제5회 미래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쇼미더머니-2030세대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재테크 꿀팁’이란 주제로 투자와 자산구축에 막 나선 젊은 세대를 위한 맞춤형 강연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금융, 보험, 증권 부동산 4개 파트로 나뉘어서 이뤄졌다. 발표자로는 ▲금융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 ▲보험 조인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LP) ▲증권 이재훈 미래에셋대우 고객글로벌투자전략팀장 ▲부동산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이다.
“뉴스레터, 유튜브, 전문가들을 활용하라!”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
유튜브나 블로그에는 좋은 자료도 많이 있지만 흥미나 재미 위주로 가다보니 잘못된 정보도 많다. 잘못된 정보를 접하면 안하는 것보다 못하다. 금융감독원 ‘FINE’을 추천한다. 어떤 은행 상품 있을 때 이자율 등이 얼마인지 정부 차원에서 쉽게 정리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기본적으로 자녀들을 가르치려는 부모들이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금융경제교육을 배운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잘못된 경제금융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가르치는 것은 위험하다. 제대로 된 전문가가 필요하다. 잘못된 정보나 과거의 정보를 얘기하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습관을 잘 키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조인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
‘어피티’나 ‘브릿지’ 뉴스레터를 추천한다. 어떤 이슈가 나왔을 때 아무도 모르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그거 믿고 주식에 들어가라는 소리는 아니다.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한다.
▶이재훈 미래에셋대우 고객글로벌투자전략팀장
제 팀원들에게는 파이낸션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이코노미스트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많이 보는 신문을 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보는 게 의미가 없을 거다. 이를 본다고 엄청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게 아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투자를 하라고 조언한다. 일단 투자를 해야 정보가 보인다.
이후 워렌버핏 등 투자와 관련된 대가의 책들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메시지 보다 메신저가 중요하다. 같은 장기투자 얘기라도 제가 얘기하는 것과 워렌버핏이 얘기하는 건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실제로 돈을 번 사람들이 얘기하는 게 진짜다. 그들의 방법론을 따라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 증권사들의 유튜브 채널을 추천한다. 각 증권사들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 보자. 저는 유튜브가 개미 투자자들의 지능을 높이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다만 큰돈을 투자하는 건데 아무 유튜브나 보고 의사 결정을 하는 건 위험하다고 보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유튜브를 추천하다.
또 투자 리포트를 제대로 볼 것을 권한다. 물론 전부 매수 일색이라는 비판이 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리포트에는 목표주가가 있다.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언제 올리고 내리는지에 대해 추천해준다. 이걸 잘 봐야 한다. 어떤 애널은 주식이 급등한 다음에 뒤늦게 따라 올리거나, 또 어떤 애널은 하락하는걸 따라서 목표주가를 내리거나 한다. 저같은 경우 이런 리포트는 신뢰하지 않는다. 애널들이 과거에 어떤 얘기를 했는지, 그게 맞았는지 등을 체크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저는 재테크 공부를 처음 하는 분들은 유튜브를 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경제 관련 서적을 우선 보고 그 다음에 보는 게 맞다고 본다. 유튜브는 심지어 책도 요약하는데 핵심 내용은 빠져 있다. 지(知)력을 높여야 한다. 공부를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최근 시장의 흐름은 유튜브를 활용하되 기본적인 공부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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