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 전시 중

'57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 전시 중

- ‘팬데믹을 넘어 희망을 찾다'

기사승인 2021-03-25 12:58:22
제 57회 한국보도사진전’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 전시장에서 지난 22일 개막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 등 각종 현장에서 취재한 200여점의 수상작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회는 3월31일까지 이어진다.

- '2020 보도사진, 현장의 기록'
- 500여명 사진기자들의 치열한 작품
- 제너럴뉴스, 스팟 뉴스, 스포츠 등 11 개 부문 수상작 200여점 전시
- 3월31일까지 한국프레스센터 광장 전시장에서

[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안주영)가 주최한 ‘제 57회 한국보도사진전’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지난 3월 22일 개막한 올해 한국보도사진상 수상작 전시회는 전국 500 명의 사진기자들이 2020년 한 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 등 각종 현장에서 치열하게 취재한 수많은 현장의 기록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작품들이다.
관람객들이 수상작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팬데믹을 넘어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보도사진전에는 대상작 뉴스1 김기태기자가 취재한 ‘유리벽 넘어 상봉하는 모자’를 비롯해 제너럴뉴스, 스팟 뉴스, 피처, 스포츠 등 11 개 부문 수상작과 코로나 팬데믹을 주제로 한 사진들, 그리고 역대 수상작과 현장의 사진기자 모습을 담은 사진 등 200 여 점의 사진이 전시 중이다.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3월 31일까지 열린다.
올해 한국보도사진전 대상 및 최우수상, 한국보도사진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 작품을 지상 전시한다.

▲57회 한국보도사진상 대상 : ‘유리벽 넘어 상봉하는 모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 7일 대전 유성구 대전보훈병원 1층 비접촉 면회 창구를 통해 아들 채희철 씨(65세)가 어머니 이은춘 씨(90세)를 만나 유리창에 손을 대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시설의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나 영상통화로 부모님의 안부를 묻거나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유리창을 사이에 둔 비접촉 안심면회 방식을 하도록 당부했다.  김기태기자/뉴스1

▲스팟뉴스 부문 최우수상/ 필사의 구조

경기도 파주소방서 구조대가 2020년 8월 6일 오전 임진강 인근인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1리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고립된 승객과 운전사 5명을 구조하고 있다.  김명섭기자/뉴스1

▲ 제너럴 뉴스 부문 최우수상/ 좀 쉬고 합시다!

2020년 12월 17일 오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화성시 남양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에 지친 방역 관계자들이 바닥에 대자로 누워 있다. 이날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 9만 수와 반경 3km 이내 가금농가에 대한 살처분에 돌입했다. 경기일보/조주현 기자

▲피처 부문 최우수상/ 코로나19 차단, 비닐우산 쓴 ‘엄마와 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승객이 급감한 가운데 2020년 3월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우산위에 비닐을 덮어 쓴 엄마와 아이가 출국 수속을 하기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김현우기자/아시아투데이

▲스포츠 액션 부문 최우수상/ 환상적인 캐치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8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초 무사 2루 LG 라모스의 안타성 타구를 키움 좌익수 김혜성이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박재만기자/스포츠조선

▲스포츠 피처 부문 최우수상/ 헬멧은 어디가고 야구공은 눈앞에~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7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두산 정수빈이 8회 초 무사 1루에서 자신의 파울볼에 헬멧을 강타 당하고 있다.  최문영기자/스포츠조선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 코로나19가 남긴 상흔마저 빛나는 백의 천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환자를 치료 중인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 최미래씨가 2020년 4월 3일 코로나19 환자 전용 병동 근무를 마친 후 활짝 웃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우며 착용한 방역용 마스크와 고글로 인해 생긴 주름살처럼 깊게 팬 상흔마저 아름답다. 이현덕기자/영남일보

▲네이처 부문 최우수상/ 은하수 펼쳐진 독도의 밤

8월 13일 밤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의 서도 뒤로 은하수가 보이고 있다.  류영석기자/연합뉴스

▲피플 인 더 뉴스 부문 최우수상/ 구급차 탄 전광훈 목사 ‘코로나 확진에도 턱스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8월 17일 서울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해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허 경기자/뉴스1

▲아트 앤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리

2020년 12월 우리는 상상하지도 못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자리는 황폐하기만 하다. 1953년 이후 매년 열렸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과거 타종행사 영상을 방송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연말 모임과 행사로 북적였을 시내는 텅 비었고, 각자의 방에서 새해를 맞이해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도 전해지고 있으니, 2021년은 올해와는 다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가져본다. 과거 보신각 타종행사에 모인 인파를 라이트페인팅 기법으로 재현해 2020년의 아쉬운 마지막 밤을 만들어 봤다.
박종식기자/한겨레

▲시사스토리 부문 최우수상/ 플라스틱 토해내는 붉은바다거북...생태계의 섬뜩한 ‘경고’

최근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당장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이 우려를 넘어 경고의 목소리로 커지고 있다.특히 국내 바다에서 82%가 발견(지난해 12월 그린피스 ‘플라스틱 대한민국’ 보고서)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생태계 파괴 주범 중 하나로 바다 동물들에게 그 위험성이 가중되고 있다.  임영무기자/더팩트

▲생활스토리 부문 최우수상/ 15번 살핀 노동자의 밥상, 그들의 노동을..

밥은 노동자에게 시간이고 그들을 연결해 주는 끈이고 향수를 달래주는 치료제이며 동반자이다. 이렇게 밥은 노동자 각자의 노동환경에 맞춰져 있습니다. 밥은 허기진 배를 채워주고 다른 날을 살아낼 힘을 줍니다. 꼬박꼬박 챙겨 먹는 노동자의 한 끼는 오늘도 ‘안녕’하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밥은 먹었니?” 오늘 하루 일을 마친 당신께 전하는 인사입니다. 김명진기자/ 한겨레

▲한국보도사진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 살려주세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61명으로 늘어난 12월 29일 해당 구치소 수용자가 자필로 쓴 피켓을 쇠창살 밖으로 들어 보이고 있다. 종이에는 "살려주세요. 질병관리본부 지시 확진자 8명 수용"이라고 적혀 있다. 뉴스1/ 이성철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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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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