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한풀 꺾었다" 속초시, 전수검사서 무증상자 34명 찾아

"확산세 한풀 꺾었다" 속초시, 전수검사서 무증상자 34명 찾아

인구 대비 30% 검사 완료···조용한 전파 잡아내

기사승인 2021-03-25 14:57:31
사진=속초시 제공

[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코로나19 전수검사로 무증상자 34명을 찾아내 지역 내 감염 확산세를 한풀 꺾었다.

25일 속초시에 따르면 검사 첫날인 지난 18일부터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전수검사를 받은 시민 수는 인구 대비 30%를 웃도는 총 2만4880명이다.

이는 당초 목표한 7000건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준으로, 속초시는 한 가정당 1명 이상 진단검사를 권고하는 안내문자를 연일 발송하는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한 효과로 파악했다.

특히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난 18일 7명, 19일 4명, 20일 9명, 21일 6명, 22일 2명, 23일 3명, 24일 3명 등 총 34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 지역 내 확산세를 좌우하는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막았다.

속초시는 전수검사를 마무리한 후에도 전담 공무원 235명을 투입해 25일 현재 기준 860여명에 이르는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빠른 조처에 나설 계획이다.

또 보다 확실한 진정세에 들어설 수 있도록 관내 방역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모임 자제 권고와 개인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전수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모든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 확산세가 멈췄다고 예단할 수 없는 만큼 당분간 불필요한 모임과 집단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온천장과 교정치료소, 줌바댄스 시설, 어린이집 등 감염 취약 시설을 매개로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전파됐으며, 이에  석봉도자기미술관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8일부터 24일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사진=속초시 제공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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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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