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없는 벤투호, 전반전 0-2로 뒤진 채 전반 종료

주축 없는 벤투호, 전반전 0-2로 뒤진 채 전반 종료

기사승인 2021-03-25 20:18:50
선제골 허용 뒤 아쉬워하는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주축 선수 없는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전 전반전을 0대 2로 마무리했다.

벤투호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주축 선수들을 소집하지 못했다. 손흥민(29·토트넘), 황의조(29·보르도), 황희찬(25·라이프치히), 이재성(29·홀슈타인 킬), 황인범(25·루빈 카잔), 김민재(25·베이징 궈안), 윤빛가람(28·울산 현대) 등 국내외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이강인(19·발렌시아)와 남태희(30·알사드) 등 2선 공격수에게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중원에는 정우영(32·알 사드)과 원두재(23·울산)가 포진하고, 홍철(31·울산), 김영권(32·감바 오사카), 박지수(27·수원FC), 김태환(32·울산)으로 포백이 꾸려졌다. 골문은 조현우(30·울산)가 지킨다.

경기 초반부터 대표팀은 일본의 거센 압박에 경기를 원하는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일본의 일방적인 경기 운영에 수비 진영에서 버티기에 급급했다.

결국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줬다. 오사코 유야의 힐패스에 한국 수비가 속수무책으로 뚫렸고, 야마네 미키가 강하게 때린 슈팅이  조현우 머리 위로 솟구쳐 크로스바 하단을 강타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7분 한국은 추가골을 허용했다. 한국 공격진의 패스미스가 그대로 오사코에게 연결됐고, 페널티지역에서 왼쪽으로 침투한 공을 잡은 카마다 다이치가 한국 수비를 가볍게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대표팀은 나상호가 전반 37분 이날 첫 슈팅을 때렸으나 공이 높게 떴다. 이후 대표팀은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전반전에 슈팅 5개를 기록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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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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