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최근 음식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지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선다.
동해시는 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 2팀을 꾸려 관내 식품위생업소 2216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운영 시간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일반음식점 중 소주방과 호프집, 포차 등 야간 업소 417곳에 대해서는 이용 인원이 몰리는 금요일과 주말에 집중적으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또 방역 지침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를 적용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동해시는 지난해 2월부터 관내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1만5000여차례에 걸쳐 점검 활동을 진행했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해 12월부터는 단순 계도가 아닌 엄중한 법적 조치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에 따라 29일 현재까지 적발된 위반 사례는 12월 2건, 1월 7건, 2월 4건, 3월 1건 등 총 14건에 이른다.
또 집합금지 위반업소 1곳을 고발 조치하고 기타 방역수칙 위반 업소 13곳에 과태료 부과와 경고 조치를 완료하는 한편, 5인 이상 모임금지 위반 이용객 10명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했다.
최식순 예방관리과장은 "코로나19를 종식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식품위생업소 영업주는 물론 이용객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방역 수준을 보다 강화하고 빠르게 확산세를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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