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송병준, 의장으로 컴투스·게임빌 이끈다

'창업주' 송병준, 의장으로 컴투스·게임빌 이끈다

기사승인 2021-03-30 20:12:18
사진=송병준 컴투스·게임빌 이사회 의장. 컴투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컴투스와 게임빌을 이끌던 송병준 게임빌 창업자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양사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컴투스와 게임빌의 새로운 대표로는 송재준 부사장과 이용국 부사장이 취임했다.

30일 게임빌과 컴투스는 “각 사의 이사회를 통해 송병준 전 대표이사를 양사의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정관변경을 통해 의장직 신설을 예고한바 있다. 신설된 의장은 양사의 미래 비전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에 주력하는 직위다.

신임 송병준 의장은 글로벌 전략 책임자(Global Strategy Officer, GSO)로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성장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양사는 "효율적인 운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양사 성장을 이끌어온 최고 경영진은 앞으로 새로운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준 의장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개척자로 통한다. 2000년 게임빌을 창립하고 일반폰(피처폰) 시절부터 일찍이 세계 시장으로 나갔다. 이후 2013년 당시 게임빌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컴투스의 경영권을 700억원에 인수해 지금의 체제를 만들었다.

송재준 신임 컴투스 대표는 송 의장의 친동생이자 서울대 전기공학부 선후배 사이로, 게임빌 설립 초기부터 함께 일했으며 2013년부터 게임빌과 컴투스의 양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용국 게임빌 신임 대표는 앞서 게임빌 부사장직을 역임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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