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이어지는 업무가 우울 증상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성인 근로자 7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주 40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주 53~68시간 근로자의 우울 증상 위험이 1.69배 높았고, 주 69시간 일하는 경우 그 위험은 2.05배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두드러졌다”며 “여성은 가사 및 양육 부담을 더 많이 지면서 직장과 가정의 역할 갈등이 벌어져 우울 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