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의 레퀴엠은 낭만주의 거장이자 존경하던 음악가 롯시니와 이탈리아의 시인인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리기 위해 1874년 완성한 망자의 영혼에 안식을 비는 진혼미사곡이다.
베르디의 종교음악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꼽히며, 발표 당시 종교적인 주제를 가진 작품치고는 너무나 오페라 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으나 이 요소로 인해 현대에는 모차르트 레퀴엠과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레퀴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윤병길, 베이스 김대영이 출연한다.
국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베르디 레퀴엠’은 2일 오전 9시부터 4월 7일 자정까지 (재)거창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전석 5,000원, 1인 4매까지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