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415명 확진…재유행 우려 여전

4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415명 확진…재유행 우려 여전

기사승인 2021-04-04 22:18:32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84명보다 69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68명(64.6%)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147명(35.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48명, 경기 104명, 부산 47명, 경북 20명, 대구 18명, 인천 16명, 충남 14명, 대전 13명, 강원 12명, 경남 9명, 충북 7명, 전북 6명, 울산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세종·전남·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0명이 늘어 최종 543명으로 마감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4차 재유행의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지난 1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현재의 상황은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평균 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이 유행이 다시 확산될 경우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 이상 넘을 수 있다”며“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또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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