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올해 초 거래대금 및 증시의 동반 급등에 따른 수익 증가가 분기 말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손익 감소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연말 자산 재평가에 따른 평가익과 손상차손이 혼재되어있던 전분기와는 달리 이번 분기에는 재평가에 따른 특별한 일회성 요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분기 중 사명 변경이 있었기 때문에 관련 비용은 판관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순수수료이익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문별로는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전망이지만 자산관리와 IB(투자금융) 부문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외화자산 관리 규제로 인해 업계 전체적으로 IB 부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 순수수료이익의 방향성은 위탁매매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대비 21.0% 감소 예상된다”며 “증시 호조로 주식운용 관련 손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감소를 예상하는 이유는 전분기 일회성 이익(판교 알파돔 시티 평가익, 네이버 파이낸셜 지분 평가익 등)이 소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타손익 전년동기대비 0.3%, 전분기대비 376.0% 증가 예상.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과 반대로 전분기 자산 재평가에 따른 손상차손이 소멸됨에 따라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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