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에 역사문화특구 생긴다…자연사박물관 등

용산구에 역사문화특구 생긴다…자연사박물관 등

기사승인 2021-04-09 09:07:23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서울 용산구에 510억원을 투자한 ‘르네상스 특구’가 생긴다. 박물관 등을 활용해 역사문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9일 용산구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용산구를 지역특화발전특구 신규 지정했다. 용산구는 국비와 민간투자 등 총 510억원을 투자하고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2024년까지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용산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는 한강로3가 일대를 포함한 57만7866.7㎡(약 17만4804평) 규모다. ▲도심역사 거점 구축 ▲삶 속에 스며드는 역사 문화 ▲역사문화 콘텐츠 확장·연계 ▲역사문화 일자리 발굴 사업 등을 추진한다.

우선 용산역사박물관 등 도심역사 거점을 구축한다. 등록문화재인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 내부는 지역사 박물관으로 바뀐다.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이봉창 의사 역사 울림관 등을 묶어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억원을 투입한 용산구 미래문화자산 디지털화 사업은 이달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용산구 근현대사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용산문화원도 지원한다.

테마별 특화거리도 조성한다. 기존에 만든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베트남 퀴논길, 한남동 카페거리와 함께 서빙고 일대에 박물관 특화거리를 새롭게 만든다.

역사문화 전문 해설사와 역사박물관 청년 인턴도 양성한다. 한국전통 공예품 판매와 역사문화 캠퍼스 타운 사업으로 일자리 431개도 만들 계획이다.

용산구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도로교통법, 도로법, 건축법 등 5개 법령 규제 특례를 받는다. 생산유발효과는 662억원, 소득유발효과는 94억원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은 민선 7기 대표 공약사업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문화관광 사업에 지역 미래가 있다”며 “문화 관련 서비스업을 다수 창출하고 외부 투자를 활성화해 지속적인 경제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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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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