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 따르면 누적가입자 수는 2000만명, 월간이용자수(MAU) 1500만명을 기록했다.
당근마켓에서 1번 이상 중고 물품을 판매한 이용자 수도 1000만명에 달했다. 국민 5명 중 1명은 당근마켓을 통해 자원 재사용에 동참한 셈이다.
당근마켓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같은 경우는 93.3%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판매자와 구매자의 역할을 동시에 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은 대중화 성공 비결로 낮은 장벽을 꼽았다. 전화번호 기반의 손쉬운 가입으로 고령자나 디지털 약자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고 당근마켓은 설명했다. 신뢰할 수 있는 직거래 방식 서비스, 전문 판매업자 원천 차단에도 힘썼다고 사측은 부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좁아진 생활 반경도 원조 서비스인 당근마켓의 고공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작년 2020년 3월 월간이용자수(MAU) 660만명이었던 당근마켓은 불과 1년만인 2021년 3월 1500만 월간이용자수를 찍으며 퀀텀 점프를 기록했다. 2015년 서비스 런칭 후 5년여 간 이룬 수치를 최근 1년 간 단숨에 일궈낸 수치로 주목된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환경과 자원 재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해온 결과, 어느덧 중고 거래 판매자 1000만 시대가 열렸다”며 “당근마켓은 이웃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모여 더욱 건강한 지역 공동체의 연결을 돕고 따뜻한 동네 문화를 조성하는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 자리잡았다. 지역의 가치 있는 정보와 소식을 연결하고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결을 확대해 나가며 하이퍼로컬 시장의 선두주자로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로 서비스 거점을 확장해 나가며 지역과 사람을 잇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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