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한국 문화재 보호를 위해 힘써온 라이엇 게임즈가 한복문화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12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한복사랑 감사장 수여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로부터 '한복사랑 감사장'을 수상했다.
한복사랑 감사장은 한복문화 확산·생활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어지는 문체부 장관상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사업을 이어왔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아리'따운 우리 한복展'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작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캐릭터 중 한국형 챔피언 '아리'의 게임 속 한복 이미지를 실물 한복과 한국화로 재현한 프로젝트다. 이 작업을 위해 라이엇 게임즈는 무형문화재 장인 및 한국화 작가 등 총 4명을 섭외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한복의 날(10월 21일)을 맞아 해당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또한 무형문화재 장인, 작가와의 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패션매거진 보그 코리아와 함께한 화보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라이엇 게임즈 구기향 사회환원총괄은 "코로나19의 상황적인 제약 하에 많은 고민을 거듭하면서 전시를 준비했고 온라인을 통해 선보였는데 게이머는 물론 많은 대중들께서 뜨거운 응원과 관심을 주셨다"며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문체부 장관상 '한복사랑 감사장'을 수상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더 열심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0년동안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사회환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사측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가 기부한 사회환원기금은 60억원 이상이다. 라이엇게임즈는 국외문화재환수에 힘써왔다. 총 다섯 차례의 환수성공사례를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sh04khk@kukinews.com